스타벅스가 입점이 집값 상승과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연구 그룹 질로(Zillow)에 따르면, 스타벅스에서 400 미터 반경 이내 위치한 주택 가치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더 빨리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가 수 만개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적지 않은 주택보유자들이 스타벅스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7부터 2013년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에 인접한 주택 가치 상승률이 96%로 나타나, 평균 미국 집값 상승률 65%와 큰 대조를 이루었다.
그 중 가장 큰 스타벅스 집값 상승효과를 본 곳은 보스톤이었다. 보스톤에서는 스타벅스 인근 집값이 같은 기간 171% 까지 상승했다. 이는 보스톤의 평균 집값 상승률보다 무려 45% 높은 수치다.
스타벅스의 입점은 일반적으로 지역 사회에 좋은 조짐으로 여겨진다. 새로운 스타벅스 매장의 입점은 개발업자들에게 지역 상권 발전의 청신호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보면, 스타벅스의 입점이 지역 상권 개발을 촉진한다기 보다는 스타벅스가 전망이 좋은 지역을 잘 찾아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