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웰빙 햄버거로 유명한 셰이크쉑(Shake Shack)이 지난 1월 뉴욕증시에 기업공개한 뒤 처음 분기 실적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셰이크쉑은 11일 지난 4분기 중 체인점 판매와 라이센스 매출 등을 포함한 총매출액이 348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51% 급증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했던 3300만달러도 소폭 상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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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40만달러, 주당 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9만 7000달러, 주당 3센트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IPO 관련 비용으로 주당 4센트의 손실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셰이크쉑은 미국내에서만 올 한 해 최소 10곳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며 3년 안에 두 배로, 5년 안에는 3배로 늘려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에만 적어도 450개의 매장을 갖는 것이라고 셰이크쉑의 최고경영자인 랜디 가루티가 밝혔다.  

현재 셰이크쉑은 두바이, 이스탄불, 런던, 쿠와이트를 포함해 34개의 나라에 63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맨하탄 24개를 포함해 31개의 매장이 있다. 

대량생산된 패티와 치즈, 피클을 쓰는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천연 쇠고기를 패티를 사용하기에 가격은 비싸지만 뉴욕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셰이크쉑은 지난달 29일에 1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