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가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오랜 만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83포인트(1.47%) 상승한 17,895.2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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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5.71포인트(1.26%) 오른 2,065.9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3.35포인트(0.89%) 상승한 4,893.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혼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다.

특히 미국 상무부 발표 결과, 2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6% 줄어들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온 뒤 달러의 대 유로 환율이 9일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달러 강세로 기업들의 해외판매가 위축되는 것을 우려를 나타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 다수는 오는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9% 오른 6761.07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6% 떨어진 1만1799.3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1% 하락한 4987.33으로 각각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3% 내린 3641.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