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7일 오후 윈도우 10이 올해 여름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 윈도우10이 윈도우7과 윈도우8 사용자들에게 출시된 다음 첫 해에 한 해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윈도우 프로그램 책임자 테리 마이어슨은 자사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윈도우 10은 올해 여름 190개 국가에서 111개의 언어로 사용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헬로 공개와 함께 이어졌다. 윈도우 헬로는 윈도우10에 추가될 기능으로 기존의 암호 기능을 사람의 눈동자, 지문 등의 생체 정보로 대체한다.
윈도우10은 전작인 윈도우8이 오직 터치스크린 기기에만 최적화되어 데스크탑, 일반 노트북을 통한 사용에 있어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워싱턴 레드몬드에 기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의 사용성, 윈도우8의 좋은 기능들을 통합하는 더욱 클래식한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윈도우10의 기능은 코타나(Cortana)다. 이는 원래 애플의 시리에 대항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격으로 윈도우 폰을 위한 것이었다. 이 코타나가 윈도우10에 통합될 예정이고 나아가 안드로이드, 아이폰에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윈도우1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 원에 통합될 것으로까지 기대되고 있으며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PC, 스마트폰, 게임 콘솔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윈도우10은 지문과 홍채 인식기술을 통해 기존 암호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그들의 암호를 없앨 것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윈도우 헬로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는 얼굴 인식, 홍채 인식, 지문 인식등을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인식 보안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헬로는 윈도우10의 보안을 더욱 강화시켜 어떤 키가 눌러지는 지를 추적해 해킹을 시도하는 해커들로 하여금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MS는 그들의 새로운 기술이 셀프카메라 사진을 포함한 사진 속 얼굴을 식별해 낼 수 있으며 오류는 10만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적외선 카메라, 지문 스캐너 탑재 장비에서 작동되며 페이스북, 트위터, 드랍박스, 넷플릭스, 아마존과 구글 앱스 등 주요 서비스에서 출시와 동시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