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중국 시장에서의 철수를 결정했다. 미디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북경에 기반한 연구 센터에서 200-300명 규모의 직원들이 해고될 예정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야후는 "우리는 재원들을 재배치시키고, 더 나은 협력과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우리의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도모해왔다. 오늘(미국 시간 수요일) 우리는 북경에 위치한 직원들에게 오피스를 닫을 것이라고 알린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어 "우리는 베이징에서 지역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연구개발센터만을 제공해 왔다"며 "우리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본사를 포함한 몇개의 오피스로 기능을 통합할 것이며 이번 결정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 직원들은 존중과 공정성을 기초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보드 밸류 LP 같은 투자자들은 야후의 CEO마리사 메이어에게 비용을 줄이라고 압박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베이징 지사 철수 뿐 아니라 인디아 지사, 캐나다 그리고 본사에서도 최근 수개월 간 해고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야후 전체 직원의 2%에 달하는 인원이 포함된 이번해고는 지난 2012년 그들이 견뎌낸 대규모 구조조정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진 않고 있다. 하지만 ZDNet은 그것이 주주들을 불안하게 할 불길한 징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후는 중국 지점 철수는 중국에서의 때때로 있었던 갈등을 종결시킬 것이다. 그들은 저널리스트 쉬 타오의 야후 이메일 계정에 중국 정부의 정보가 연루된 이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저널리스트는 "외국 기업에 불법적으로 국가 기밀을 제공한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야후는 2013년 중국에서그들의 메일, 웹 포털 서비스를 종료하며 고객들을 알리바바 그룹으로 이동시켰다. 야후의 알리바바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야후의 중국 시장 철수 결정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IT기업들의 축소 및 철수 동향과 맥락을 함께 한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두개의 공장을 닫고 9000명 가까운 인력을 해고했으며 소셜 게임회사 징가는 중국 스튜디오를 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