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청와대 집현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해 타결한 한·뉴질랜드 FTA(자유무역협정)에 정식서명을 선언했으며, 양국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에 합의했다.
국회 인준을 거쳐 FTA가 발효되면 뉴질랜드는 7년 이내 우리 수출품 전 품목에 관세를 없애고, 우리는 15년 이내에 뉴질랜드 측 수출품의 96.4%에 대해 관세를 없애게 된다. 우리측 민감 품목인 쌀, 과실류 등 199개 품목은 개방에서 제외됐으며, 뉴질랜드 산 쇠고기는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부속 합의사항으로는 기존 워킹홀리데이 연간 허용 기준이 1800명에서 3000명까지 늘리는 방안과 농어촌 청소년 어학연수 제도 도입등이 포함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