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명의 사용자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은 많은 미디어에게 좋은 트래픽 소스가 되고 있다.

24일 뉴욕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은 미국의 주류 언론들과 협력해 이들의 기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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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적인 미디어 협력사로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버즈피드(BuzzFeed),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을 더욱 현실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기사 내용과 관련된 광고를 노출한다던지의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놓고 언론사들과 협의 중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페이스북에 노출된 기사는 링크를 클릭하면 새 창을 열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는 해당 페이지 로딩을 위해 기술적으로 몇 초의 시간이 소비된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이 로딩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뉴스가 서비스 되면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런 뉴스 서비스 형태가 언론사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어떻게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페이스북의 행보는 기사를 단순히 페이스북에 노출하고 언론사에게 트래픽을 안겨다 주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언론과의 수익공유 모델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뉴스 서비스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그들의 브랜드와 독자, 광고등을 직접 다루고 싶어하기에 페이스북의 러브콜이 과연 잘 통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