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실베니아에 사는 실비 캔버그(43세)씨는 요즘 두 가지 타입의 집을 두고 고민 중이다.

두 집 모두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지만 첫 번째 집은 유태인들이 가장 이사 가고 싶어하는 동네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안전하고 깨끗하며 조용한 곳으로, 할로윈 때 모든 아이들이 이 동네로 모이는 럭셔리 동네이다. 그러나 그 집은 내부가 평범하고 손 볼 곳이 몇몇 군데가 있다.

두 번째 집은 외관도 지극히 평범하고 조용한 동네, 그러나 내부 인터리어가 매우 럭셔리하며 이전 주인이 20만불을 들여 인테리어에 공을 들인 고칠 부분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집이다.

실비씨는 이 두 집중에 어떠한 집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 것인가를 생각 중이다.

부동산업자 레이먼드 오스틴(62세)씨는 30년 경력의 눈으로 볼 때 첫 번째 집을 사서 내부를 손보는 것이 훗날 다시 리세일 하기에 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은 고칠 수 있지만 동네는 바꿀 수 없고 비싼 집은 비싼 이유가 있고 싼 지역은 싼 이유가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지만 부동산 15년 경력의 주부 패디 루티씨는 두 번째 집을 추천했다.

"첫 번째 집은 몇 십만불 들여 다 고치고 고가의 텍스 낼 능력이 되면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낡고 오래된 집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고칠 부분이 끊이지가 않는다. 아이들 생일 파티나 플레이 데이트가 있을 때 친구들이 방문하면 럭셔리한 내부를 보고 아이들이 감탄하는 것을 종종 보았다."

미래를 생각하면 첫 번째도 로케이션, 두 번째도 로케이션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살면서 여유가 되면 그 때 수리하고, 당장 힘은 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동네 평범한 집 내부구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