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31일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0.19(1.11%) 하락한 1만7776.12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56(0.94%) 내려간 490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35(0.88%) 하락한 2067.89를 기록했다.
3월과 올해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발표되는 지표와 올 1분기 마감 성적 등에 관심을 보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출발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다우지수는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200까지 떨어졌다. 주요지수 중에선 지난 1분기 동안 나스닥이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은 4%대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와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0.5% 올랐고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로크웰 글로벌 캐피털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전문가는 "오늘 시황이 약세를 보인 것은 기본적으로 분기 마지막 거래일이란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에릭 위갠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만큼 기업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기를 기대하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최근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일종의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JP모간 펀드의 데이비드 캘리 수석 글로벌 전략분석가는 "주식시장이나 기업 이익 저변 트랜드는 여전히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