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7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개장 전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 시기 연기의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2시 08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47% 오른 1만7964.77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대비 0.23% 상승한 2085.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41% 오른 4937.5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고용보고서 부진 충격이 시장에는 호재로 이어졌다. 최소한 연준이 6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사라진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 일각에서는 내년으로 금리 인상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더 불어 기업들의 M&A 소식이 투자심리를 장 초반부터 끌어 올렸다. 미국 항공 운송업체 페덱스를 비롯해 유럽 사모투자펀드(PEF)의 기업 인수,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 인수 소식 등이 이날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