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9일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독일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이란 핵협상 합의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37센트, 0.73% 오른 5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1달러 오른 57.8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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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히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 넘게 올랐다. 독일의 2월 산업생산과 무역지표 등이 호조를 나타내고,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으로 유럽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아울러 이란이 경제 제재가 동시에 해제될 때에만 최종 핵 합의서에 서명하겠다고 언급한 점 역시 유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