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3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30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0.12%),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25(0.16%), 나스닥종합지수는 1(0.02%) 각각 하락했다.

시장은 정식 장을 열기에 앞서 지난주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다음 날부터 이어질 주요 기업들의 어닝 실적을 관망하며 3거래일 만에 밀리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14일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인텔, 존슨앤존슨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에어라인스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또 16일엔 넷플릭스, 블랙록,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슐럼버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사들의 1분기 수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 부문은 1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은행권의 수익이 늘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엔 순익 감소폭이 1분기보다 약간 완화하고, 3분기와 4분기엔 다시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