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마침내 알카텔 루슨트를 인수했다.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 인수로 스웨덴의 에릭손, 중국의 화웨이를 앞지르는 최대 통신장비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는 14일(현지 시각) 알카텔 루슨트를 156억 유로(한화 약 18조 2,000억)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두 회사 이사회도 합병을 공식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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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이번 합의에 따라 알카텔의 주주들에게 한 주당 합병후 회사의 주식 0.55주를 제공한다. 두 회사 합병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지분 비율은 노키아 주주가 66.5%, 알카텔-루슨트 주주가 33.5%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노키아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핀란드에 본사를 두면서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등에 핵심 사무실을 운영할 전망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회사에서도 CEO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