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17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9.47(1.54%) 내려간 1만7826.30에, 나스닥종합지수는75.98(1.52%) 하락한 4931.81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3.81(1.13%) 하락한 2081.18에 각각 마감했다.

어닝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과 중국 등 해외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우 지수는 장중 350포인트까지 급락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중국 정부가 주식 신용거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는 뉴스와 함께 해외 주식 시장에서 매도 흐름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해외 악재 외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제네럴일렉트릭(GE)은 이날 1분기 136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0.11% 하락했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4.4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