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4일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1.45포인트(0.12%) 오른 1만8080.14에, 나스닥지수는 36.02포인트(0.71%) 상승한 5092.08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4.76포인트(0.23%) 오른 2117.69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1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은 이날도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나스닥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자 일부에서는 오는 2016년말 1만 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P500지수 역시 장중 한때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신기록 경신을 미뤘다. 다우지수도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1.4%, S&P500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3.3% 올랐다.

어닝 실적을 발표하는 기술주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날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10.45% 올랐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 속에 아마존도 주가가 14.13%나 상승했다.

장마감 직후 어닝 발표에 나서는 스타벅스는 투자자들의 기대속에 4.88% 상승했다. 

센터 펀드의 제임스 아베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날은 MS, 인텔, EMC 등 배당금이 높은 많은 우량주 기술기업들이 많다"며 이는 지난 2000년 인터넷 버블로 인한 최고치 기록 경신 때와는 성질이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