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태블릿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수치를 뛰어넘으며 선전했지만, PC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윈도우 판매에서의 약세는 이어졌다.
3월 30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217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퍼센트 오른 수치이며 210억 6천만달러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61 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에 의해 조사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수치인 51 센트를 넘어섰다.
CEO 새트야 나델라는 성명을 통해 "고객들은 그들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는 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고 있다"며 "특별히 이번 분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놀랄만큼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사 플랫폼의 다음 제너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개인 및 기업고객들에게 힘을 더욱 실어줄 수 있을 것인지 공유할 것이며 이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윈도우 10에 대한 깊이 있는 프리뷰를 제공했다. 그는 운영체제가 어떻게 스마트폰, 테블릿, PC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바 있다. 다음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을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실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또한 홀로렌즈 VR 프로젝트같은 더욱 미래지향적인 제품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의한 모바일 전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프랜차이즈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 가트너 리서치의 부사장 스테판 클레인한스는 "사용자들은 충분히 지출할 돈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충분히 잘 작동하고 있는 개인 PC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기업용 PC 용 윈도우 판매는 분기에 2퍼센트 감소했으며 소비자PC용 윈도우 프로 버전은 19퍼센트, 프로 이외 버전은 26 퍼센트 감소했다.
좋은 소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피스 365 홈과 개인 가입자는 35% 증가했으며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엑스박스 라이브 사용량도 30%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은 보고서가 발표된 뒤,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0.71%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