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살인 전과가 있어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에 가는 것이 무섭지 않다면서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위협하고 행패를 부려 온 강원도 강릉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자신이 전과자라면서 지역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문모(46)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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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7월 강릉시 옥천로의 한 유흥업소서 욕설하며 업무를 방해하고 손님 A(52)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유흥업소만 골라 다니며 업무방해 2건, 상해 3건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려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또 자신을 무시했다면서 지역에서 장애아동을 키우는 B(51·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배를 밟는 등 주민 2명을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씨는 '나는 살인 전과자로 사람을 죽여 교도소에 가는 게 두렵지 않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을 협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피해 주민과 비상연락망 구축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돕고, 보복 범죄를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