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28일 미국 뉴욕 맨해튼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G4 론칭 행사를 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G4'의 판매 목표를 1,200만대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G3가 1천만대 가량 팔릴 것 같다"면서 "이것보다는 20% 더 팔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G4의 판매량 목표가 1,200만대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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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또 G4의 최대 장점으로 카메라 기능을 내세웠다. G4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고 '전문가 모드'를 탑재하는 등 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그는 G4에서 카메라 기능 향상에 중점을 둔 이유에 대해 "생활에서 카메라 기능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상당 기간 비주얼 익스피리언스를 어떻게 나누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LG전자의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믿을만한 대안', '의미 있는 3등'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굳힌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는 차별성을 가진, 특히 사용자들이 쉽게,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어 중저가폰을 앞세워 약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제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폰에서 인정 받는 3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과 관련해서는 "내년까지는 한국과 미국, 중남미가 주요 타깃이 될 것이며, 나머지 시장은 진입 교두보를 만드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