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43)이 박수진(30)와 올 가을 결혼한다. 

박수진은 배용준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소속 배우로, 각각 1972년생과 1985년생인 두 사람은 열 세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웨딩 마치를 울리게 됐다.

14일 키이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배용준과 박수진이 올해 가을 결혼하게 되었다"며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키이스트는 "배용준과 박수진의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며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으로 결혼식의 일정 및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한 키이스트는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며 "배용준과 박수진의 아름다운 만남과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키이스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빠른 결혼에 오해가 일수도 있지만, 혼전 임신 등의 과속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가을에 하겠느냐"라고 혼전 임신설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박수진은 2001년 아이돌 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업, <칼잡이 오수정> <꽃보다 남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웃집 꽃미남>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올'리브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 메인 MC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