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홈페이지 캡처
애플워치 홈페이지 캡처

 

Like Us on Facebook

애플 분석가들이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 9to5Mac에 입수된 연구노트에 따르면, KGI Securities 밍-치 큐오는 3분기에 대한 애플워치 배송 예상수치를 종전보다 20-30%, 5-6백만대 낮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KGI의 2015년 회계연도 애플 제품 배송 예상치는 1500만대로, 이는 2-3000만대의 컨센서스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예상치 하향의 이유로 애플워치에 대한 수요 감소가 꼽혔다. 애플워치가 프리오더(선주문)가 가능하도록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많은 제품들이 배송시간은 6-7월로 빠르게 지연됐다.

월스트릿저널의 한 보고서는 이것이 애플의 한 공급체인 벤더에 의해 생산된 탭틱 엔진(진동을 전달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엔진)의 결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스마트폰의 전통적인 진동 방식과 다르게, 탭틱 엔진은 애플워치 사용자의 손목 위에서 진동을 만든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현재 큐오는 애플워치의 수요를 2분기 생산분이 충분히 메울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탭틱 엔진의 생산은 이달 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큐오는 애플워치의 주요 소비층은 남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오는 맥루머스를 통해 "우리는 42mm 모델이 판매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2mm, 38mm 사이즈의 시계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주로 판매될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애플워치는 남성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지 배런즈는 UBS의 매니징 디렉터 스티브 밀류노비치가 이달초 애플워치에 대한 2016년 판매 예상 실적을 4000만에서 3100만으로 하향조정한 내용을 다룬 바 있다.

밀류노비치는 "9월 첫번째 미디어 이벤트와 3월의 후속 이벤트를 감안할 때, 애플은 제품이 제공되지 않을수도 잇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만들었다"며 "애플워치의 실제 출시를 둘러싼 모호성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지연시키고 아마도 초기 수요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공식 출시일인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9to5Mac은 6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워치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