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메르스 첫 양성 환자가 나왔다.

전남도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A씨에 대한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10일 밝혔다.

A(64)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3시간 가량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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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자신의 집인 전남 보성으로 돌아와 성당미사 2회 참여와 지난 6일 여수에서 결혼식 참석 등 일상생활을 해왔다.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의 한 터미널에서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광천터미널로 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 메르스 관리대책 본부장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집중치료기관의 음압 격리병상을 보다 세밀하게 준비해 줄 것과 기존에 입원한 환자가 집중치료병원 지정·운영으로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10일 현재까지 전남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