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이번 주말 스팀을 통해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결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었다: 스팀의 통계 페이지는 지난 일요일 동시접속자수가 천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주 시작되는 비디오 게임 업계의 최대규모 컨퍼런스인 E3 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밸브(스팀 플랫폼의 모회사)에겐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는 스팀이 지난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5월 스팀은 950만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1월에 세워진 종전 최대 동시접속자 수치였던 850만 명을 넘어섰다. 스팀은 가장 많이 서비스된 게임으로는 "도타 2",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가 언급됐다.
스팀이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계속해서 세워 나가는 데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다. 우선 인기 게임에 대해 대폭 할인을 제공하는 연중 세일이 진행 중이다. 일부 학군은 여름 방학을 진행하고 있어 스팀이 아이들의 최고의 선택지가 되기도 한다.
비록 가상 현실 헤드셋인 스팀VR, 소스2 비디오 게임엔진, 최고의 슈팅시리즈 게임인 '하프라이프'의 새 버전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밸브는 E3를 통해 커다란 참여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 밸브는 게임 전문 웹사이트 게임스비트(Gamesbeat)를 통해 "E3에서 신작을 위한 미팅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팀은 2003년 첫 출시되었으며 4500개가 넘는 게임들과 함께 성장했다. 서비스는 PC와 맥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써드파티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을 포함한 다수 게임들을 판매하며 수익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