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각)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를 포함 총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등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Like Us on Facebook
또한 이들은 해당 식품을 회수하라는 지방자치단체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폐기하지 않고 포장만 바꿔 유통 시키거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에 내놓은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대장균은 장 속에서는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면 방광염, 신우염, 복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병원성대장균은 장 속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