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대표 수산물이던 오징어의 원산지가 서해안으로 바뀌고 있다.

오징어는 원래 동해, 울릉도가 유명한데 요즘 서해안에서도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진도 서망항의 위판장 현장에는 새벽에 잡은 오징어 박스가 도로까지 점령할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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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보다는 서해 쪽에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서해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박종화 소장은 "동중국해로부터 난류가 강하게 서해안으로 북상했고 어린 오징어도 유입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지금까지 위판된 오징어 양은 3만9천 상자, 지난 2013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어획량이 좋다보니 항구는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온 배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