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9일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계속해서 현재의 수준으로 동결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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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이번 FOMC 성명에서 지난 3월부터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경제전망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거의 균형됐다'는 지난 6월 성명 때의 표현이 유지됐다.

그러나 이번 성명에서는 '고용 증가'와 '주택시장의 호조'를 언급했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에 대해 '견조하다'고 판단했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