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 기기 제조사 화웨이도 ‘원형 스마트워치’ 물결에 합류했다.

화웨이는 기존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 뿐 아니라 애플 OS 'iOS'를 탑재한 아이폰과도 연동해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독일 베를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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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워치는 직경 42mm의 원형 디자인에 2시 방향의 용두를 갖췄다. 1만대 1의 명암비에 400 x 400 픽셀 해상도, 화소밀도 286 ppi의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커버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소재다.

사용자는 문자와 이메일·통화 알림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 음악 내려받기, 음성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과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 등도 있다.

또 심박수 모니터 센서, 6축 센서 등을 장착해 걷기, 달리기, 등산 및 사이클링 등 스포츠활동을 위한 데이터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 워치는 이달부터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옵션에 따라 399유로(약 54만 원)에서 699유로(약 94만원)에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이달 2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10월부터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방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