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국제가전전시회(IFA) 2015'에서 65인치 UHD(3840x2160) OLED 3장을 이어 붙여 만든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Tiling Display)'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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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광원(光源) 없이 반도체가 빛을 내기 때문에 컬러를 완벽하게 표현하면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TV에 쓸 수 있을 만큼 크게 만드는 것이 까다로워 제조단가를 맞추는데 문제가 있어, 삼성전자와 소니가 올레드 TV를 내놓았다가 발뺀 시장이었다.

올레드 TV의 선두주자인 LG전자는 두께가 5.3mm에 불과한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LG측은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임에도 최신형 스마트폰보다 얇고 무게는 약 12kg에 불과해 천정, 기둥, 벽면 등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석 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 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 OLED도 선보였다.

기조연설에 중에 이들 제품을 공개한 한상범 LG 디스플레이 사장은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생활(How Displays Change Our Lives)'이란 주제로  "OLED의 출현 자체가 혁신의 끝이 아니며 이제 상상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섰고, OLED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고자 한다"며 "OLED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여 큰 성장을 이룰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TV 업체의 대부분이 올레드(OLED) TV를 선보였고, 일본 파나소닉이 또한 65인치 4K(3,840×2,160) 올레드TV를 공개하면서 올레드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