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연구의 가속화를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및 스탠퍼드대학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향후 5년간 AI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총 5,000만달러 (약 595억원)를 투자한다.  

뉴욕타임즈(NYT)는 도요타가 구글,  테슬라와 같은 무인차 개발 경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간이 더 편안하고 더 잘 운전할 수 있도록AI 기술 응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로봇 대회 책임자였던 길 프랫 박사를 AI 연구 감독관으로 초빙했다.

프랫 박사는 "인간이 자동차 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도요타의 이세키요 타가 기술 개발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AI는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물체인식 판단, 상황 판단, 인간과의 협조를 테마로 다양한 상황에서 보행자나 장애물 등을 인식 및 보행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충돌을 피하는 기술 등의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며, 미래의 자동차에 변혁을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제휴는 자동차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생활 전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