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대거 귀환으로 서울 명동이 다시 시끌벅적해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맞아 1~7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2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0% 증가한 규모이다. 메르스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던 방한 관광시장이 국경절 연휴를 계기로 회복될 것으로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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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들의 컴백에 맞춰 관련 기관과 업계들도 분주해졌다. 서울시는 1~10일 명동 등 시내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을 실시한다. 한류스타 메가콘서트, 불꽃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바자축제 등 대규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각 호텔과 유통업체들은 특별 선물이나 경품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1~14일까지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소비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