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의 다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 64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물은 결과 "올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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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달 전인 8월초에 실시했던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2%가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답한 바 있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경제 여건에 따라 크게 요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0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단 한 명에 그쳤다.
연준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올해 10월과 12월 두차례만 남았다. 10월 회의는 27일부터 이틀간 계속되는데, '9월 고용동향' 지표가 이달초 부진하게 나온 데다 이 회의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금리·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3월 이후에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은 23%였다.
한편,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부터 경기부양을 위해 0%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