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자 10명 중 8명은 중동사태가 종말(말세)과 휴거의 징조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e)의 중동정책센터(Center for Middle East Policy on Americans' attitudes toward the Middle East and Israel)은 지난 4일 자체 여론 조사에서 79%의 복음주의자들이 최근의 중동 사태는 종말(말세)가 가까왔다는 징조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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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론 조사는 87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이 중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밝힌 이는 863명으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비복음주의 기독교인은 43%가 중동 테러가 종말(말세)의 징조라고 답했다.

폴리티코 수잔 글래서(Susan Glasser) 편집국장은 이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카네기국제평화기금(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패널 토론에서 "이것은 종말신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강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종말이 임박했다는 복음주의자들의 수는 적어도 세속적인 미국인들에게는 눈이 튀어나올 정도의 수준"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또 기독교인의 72%, 복음주의자들의 81%가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생전에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기독교인들은 5%, 복음주의자들은 12%나 됐다.

또 재림을 믿는 이들 중 75%의 복음주의자들과 55%의 기독교인들은 재림 전에 이스라엘에서 여러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63%의 복음주의자들과 51%의 비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휴거와 재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현대 국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의 이스라엘에 약속하셨던 땅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종말과 휴거의 때를 이스라엘과, 특히 이스라엘 땅의 회복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는 같은 날 무슬림들이 모든 비무슬림들을 계속해서 참수할 것이며 이슬람이 온 지구를 점령할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