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당신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것은 누군가가 나쁜 것을 말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지 않은가? 그런데 좋은 말을 들었는데 최종적인 결과가 나쁠 경우, 굳이 (좋은 말을 하는) 좋은 사람이 될 필요가 있는가? 물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전혀 없지만, 이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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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신학대의 존 파이퍼 목사의 지적이다.
기독교 블로그 디자이어링갓(DesiringGod.org)에 8일 올라온 동영상 메시지에서 파이퍼 목사는 예수께서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눅 6:26)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당신에게 적이 한 명도 없다면, 당신의 경건은 아마도 제대로 된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예수께서 마태복음 10장 25절에서는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마 10:25)고 하셨다면서, 이것은 예수께서도 비판을 받으셨는데 하물며 너희랴, 너희는 얼마나 더 비판을 받겠느냐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이퍼 목사는 "당신이 예수의 제자라면, 당신은 적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잘못된 길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적과 대면할 때, 사랑이 기본 응답이 되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적을 사랑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겠느냐? 특히 알면서도, 의지적으로, 고의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적을 향해서?"라고 질문했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구원하셨다면서, 로마서 5장 10절을 제시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 5:10)
파이퍼 목사는 계속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전에는 하나님의 친구가 아니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의 해답은 하나님의 원수였던 우리가 사랑 받았던 체험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들을 위기와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원수를 사랑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을 살인죄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누구도 살인죄는 물론이고 다른 모든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주께서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록 사람이 죄에 대해 용서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죄에 대해 심판하신다는 것.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정의는 이루어질 것이며 모든 죄가 심판 받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 심판이 십자가 앞에서 회개함으로 자신의 심판을 면하든 것으로든, 회개치 않고 지옥에 가는 것으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