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의 괴물 런닝백' 데릭 헨리(Derrick Henry·21)가 지난 12일 매년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학 미식축구 선수에게 주는 '올해 최고의 선수상'인 하이즈먼 트로피(Heisman Trophy)를 받은 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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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꿈을 추구하되 하나님을 첫 번째로, 중심에 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매일 밤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한다고도 했다.
이 대학의 2학년생인 헨리는 이번 시즌 약 2,000야드를 전진하면서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총 23번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헨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학 미식축구 '2015년 올해의 선수'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이 이루어졌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헨리는 수상 후 소감에서 "먼저 나를 이곳으로 이끄셔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께서는 내게 항상 선하셨고, 영광스럽고 축복스럽게 이렇게 상을 받는 기회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이것은(이 상을 받는 것은) 나의 오랜 목표였고 꿈이었다"면서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한 헨리는 특히 할머니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헨리는 할머니에 대해 자신을 지금의 자신으로 만들어주었고,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헨리는 "할머니는 나를 오늘의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 자리에 오지는 못하셨지만, 영으로 이곳에 계신 것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열심히 노력하고, 헌신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하는 오늘의 나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면서 "또 항상 하나님을 첫 번째로 두라고 말씀하셨고, 내가 계속해서 이렇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하고 계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것, 나도 할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헨리는 팀원들과 형제들, 가족들과 대학교 및 고등학교 코치들에고 감사함을 표한 뒤 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을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도 한 마디의 메시지를 남겼다.
헨리는 "TV로 이 장면을 보고 있거나 라디오로 듣고 있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 모두에게 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데, 하나님은 모든 것이며 그분을 항상 첫 번째로 두라"며 "항상 기도하고, 기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분은 항상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신다. 꿈이 있으면 그것을 열심히 추구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으면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의 모든 단계마다 함께 하실 것이다. 내가 바로 그 살아 있는 증거"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매일 밤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헨리는 "이런 상을 받는 꿈을 가지고 자라왔지만,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은 선하시고, 매일 밤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으며, 하나님께 모든 것에 대해 감사드렸다. 항상 하나님을 첫 번째로 두고, 항상 기도하고,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그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소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