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교회를 통해서 최근 무려 354명이 예수께로 돌아왔다.
전도집회를 통해서도 아니고, 주일예배를 통해서도 아니다. 질문에 대해 답해주는 세션을 만든 뒤 사람들에게서 질문을 받아 그 질문에 대해 답해주는 방식으로 복음을 증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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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19개의 캠퍼스 교회를 두고 있는 대형교회이자 멀티사이트처치인 뉴스프링처치(NewSpring Church)는 지난 주 전 캠퍼스 교회를 통해서 모두 354명이 예수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뉴스프링처치의 교육목사인 클레이튼 킹(Clayton King) 목사는 25일 크리스천포스트에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질문을 받은 뒤 답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결실이 거두어졌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질문은 "자살하면 지옥에 갈까요?", "한 번 구원 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았다고 믿으세요?" 등이었다.
뉴스프링처치는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질문하세요(Ask)'라는 타이틀로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Q&A 크리스마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성도들이 익명으로 자신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문제에 대해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질문을 하고, 교회에서는 이 질문들에 대해 설교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답을 했다. 특히 질문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질문을 받았다.
설교에 대한 답을 하는 예배는 이 교회의 앤더슨 캠퍼스를 포함해 4곳에서 주일에 열렸고, 나머지 캠퍼스에서는 실시간 방송으로 시청했다.
킹 목사는 예배에 직접 참석하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한 사람이 약 3만명에 달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 교회의 담임 목사인 페리 노블(Perry Noble) 목사와 킹 목사가 답변을 했는데, 질문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들었다.
킹 목사는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었다"면서 "무대에서 바로 질문을 받았는데, 모든 것이 즉석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두 목회자는 Q&A 세션마다 10개에서 14개의 질문들을 각각 받아서 답변했다.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도전도 했다.
킹 목사는 한 참석자가 "내 삶을 예수께서 다스리시도록 완전히 내어드리는 것이 두렵다. 이것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질문했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모임이 다 끝난 후에 모임 참석자들에게서 소셜미디어로 연락이 와서 질문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삶을 예수께 내어드렸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예수께 내어드린 사람들이 354명이나 됐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세례식을 베풀었고, 새가족반 수업까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교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 교회 성도로서의 책임, 제자도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페리 노블 목사는 "지난 주일 Q&A를 통해 우리 지역 사회에 상처 받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됐다"면서 "성탄절 기간은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특별히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일년 내내 부흥을 맛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