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폭스 뉴스에 나와 자신이 공화당을 탈당한 것이 1조8천억 달러(2천98조 원)에 달하는 지출 법안이 공화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된 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폭스 뉴스의 'On the Record with Greta Van Susteren'에 출연해 "양 당에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고, 공화당 대선후보들 가운데서 좋은 후보들도 일부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양 당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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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기도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1월 5일부터 모든 주의 수도들을 순회하면서 기도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아이오와주의 디모인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또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고 무당파로 가는 것이 나에게 최선이라고 느꼈다"면서 "주도를 돌면서 기도회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미국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할 것인데 이것을 공화당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공화당을 위해서 기도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기를 시작하도록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화당을 탈당하는 것이 가족계획연맹 등 낙태 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을 포함한 연방정부 일괄 지출 법안이 통과된 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안 통과에 대해 "너무 빨리 통과됐다"면서 "이것에 대해 싸우려 하는 국회의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빨리 집에 가서 크리스마스를 즐기자는 생각 밖에 없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이렇게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와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공화당 탈당 러시를 이끌 생각도 없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것은 내 목표가 아니다"면서 "나는 국회 계단에 서서, 미국의 전 주를 다니면서 정치인들을 위한 기도를 이끌고 싶은데, 하나님께 성경적 가치 위에 선 정치인들을 이 나라에 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