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아르헨티나 29세 산모의 태아 초음파 사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나타나 화제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과 익스프레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이름을 '패니(Fanny)'라고만 밝힌 이 여성은 초음파 검사를 받기 전에 '예수의 거룩한 심장(예수 성심, Sacred Heart of Jesus)'에 대한 꿈을 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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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이 이날 의사를 찾아갈 계획이 없었지만, 이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고, 자궁 검사에서 성스러운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수의 이미지는 태아 아래에 검은 그림자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이 여성은 "임신 6개월 차에 찍은 것인데, 초음파 검사를 받을 계획도 없었다"면서 집에 도착했을 때 사진에서 예수의 얼굴을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패니는 초음파 사진을 프린트할 계획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학생의사(student doctor)가 자신에게 사진을 줬다면서, 이 학생의사가 태아의 작은 발이 너무 귀엽다며 선물로 프린트해서 줬다고 말했다. 

여성은 태아의 초음파 사진에서 수염을 한 예수의 이미지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예수께서 자신을 돌보시며 항상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고.

패니는 이번 일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 강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패니는 "이 경험은 그분이 결코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의심의 여지 없이 알게 해줬다"면서 "나는 결코 믿음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임신 기간 동안 자신에게 여러 가지 징조들을 베푸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적적인 사진이 발견된 지 3달 후인 지난해 9월 21일 패니는 아르헨티나의 코르도바에서 알폰시아(Alfonsia)라는 이름의 딸을 낳았다. 

패니는 예수의 이미지를 본 후 혈전증(thrombosis)으로 과거에 유산했던 아픈 경험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예수의 얼굴이 보이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은 전 세계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도널드 덕' 같다는 말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사진에 나타난 예수의 얼굴처럼 보이는 이미지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