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교회(PCUSA)의 한 관계자가 기독교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경구절이라고 할 수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 대해 교회가 증오와 협박, 공포를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PCUSA의 연례 몬트릿 컬리지 컨퍼런스(Montreat College Conference)에서 이 모임의 디렉터(Montreat Director of Programs)인 케이티 캐시웰(Katie Cashwell·女) 목사는 지난 주 장로교뉴스서비스(Presbyterian News Service)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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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되찾자(Reclaim John 3:16)'였는데, 캐시웰 목사는 이 구절이 근래 잘못 사용되어왔다는 자신의 주장에 초점을 맞추어 모임을 진행했다.
캐시웰 목사는 "우리의 초점은 잘 알려진 성경구절인 요한복음 3장 16절을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로 되찾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증오, 협박, 공포의 목적으로 너무 자주 사용되어왔다"고 주장했다.
PCUSA와 몬트릿 측에 이 여성 목회자의 충격적인 주장에 대해 미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가 12일 답변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거절했다.
이 컨퍼런스는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참석자수는 약 1천100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다 참석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