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세계성공회가 최근 동성결혼에 수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성공회의 권한을 제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미국성공회에 대해서는 "꾸지람 들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계성공회 관구장 회의의 결정이 "미국성공회가 성경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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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함 목사는 "미국성공회가 꾸지람을 들었다"면서 "세계성공회가 동성애자 성직자를 임명하고 동성결혼식 주례도 서는 등 동성결혼에 수용적인 입장을 보여온 미국성공회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성공회는 이런 대가를 치르기에 마땅하다"면서 "잘못된 것이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통해 가르치신 것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결정이 미국성공회가 그동안 성경과 반대되는 입장들을 취해온 것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을 따르도록 돌이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미국성공회는 동성애 관련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마이클 커리 미국성공회 대주교는 지난 15일 AP통신에 미국성공회는 계속해서 동성결혼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