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존재할까? 이는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들 중 하나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에 대해 천사는 대개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처럼 실존하며 수도 매우 많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28일 지역 언론인 캔자스시티 스타(Kansas City Star)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천사의 존재에 대한 독자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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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그래함 목사에게 "천사는 어떻게 생겼나요? 그들은 성탄절 카드 같은 곳에 볼 수 있는 사진 속 천사처럼 생겼나요? 또 천사는 정말 존재하나요?"라고 질문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에 대해 "천사는 당신과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존재한다"면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다수가 존재하며, 히브리서 12장 22절에서는 천만천사가 있다고 말한다"고 답했다.

또 "예수의 탄생은 베들레헴 성 밖의 목자들에게 전해졌는데, 천군 천사가 이를 알렸으며 하나님을 찬송했다(눅 2:13)"고 덧붙였다.

그래함 목사는 "천사는 물리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신비"라면서 "그러나 천사들은 때때로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하며,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영광스런 천상의 존재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사야서 6장 1-4절을 인용해서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당신의 영광의 환상을 주셨을 때, 그분의 보좌 주위에는 놀라운 빛과 능력의 천사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고 집에 연기가 충만했다"고 설명했다.

"웃시야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이 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사 6:1-4)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천사들을 창조하셨을까?

그래함 목사는 "천사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비밀스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한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우리가 천사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삶의 일부이며, 사탄과 그의 수하들에 맞서 계속해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군대의 일부"라면서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신자들에게 위로를 준다"며 시편 91편 11절을 인용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그래함 목사는 천사들이 비록 거룩한 피조물이기는 하지만 그들을 숭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경배를 받을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함 목사는 "하지만 우리는 천사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면서 "천국에 가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줬는지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68%는 천사와 악마가 이 세상에서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