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50회 ‘슈퍼볼(Super Bowl)’에 내놓을 올레드 TV 광고가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한 올레드(OLED) TV 슈퍼볼 광고가 3일만에 1천만뷰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초에 40명씩 광고 동영상을 클릭한 셈이다.


지난 1월 말 슈퍼볼 광고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페이스북의 '좋아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등 네티즌 반응은 60만개를 넘어섰다.

유력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미래 지향적인 슈퍼볼 광고"라고 호평했다.

이 광고는 AP가 선정하는 ‘10대 슈퍼볼 광고 예고편(Top 10 celebrity Super Bowl ad teasers)’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 광고 마케팅 미디어 잡지인 ‘애드 에이지(Ad Age)’도 LG 슈퍼볼 광고의 예고편을 ‘가장 창의적인 광고 Top 20(Ad Age Creativity Top 20)’에 선정했다.

광고전문 잡지 애드위크는 "올레드 TV 기술을 잘 나타낸 미래지향적인 광고"라고 평가했다.

60초 분량의 LG 올레드 TV 슈퍼볼 광고는 영화 '마션', '글래디에이터', '에일리언' 등으로 유명한 거장 리들리 스콧과 제이크 스콧 부자(父子)가 감독을 맡았다.

또 리들리 스콧이 1984년 제작한 매킨토시 광고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슈퍼볼 광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아들 제이크 스콧도 슈퍼볼 광고를 여섯 차례나 제작한 바 있는 베테랑 감독이다.

감독뿐만 아니라 등장 인물도 부자다.

영화 ‘테이큰(Taken)’ 시리즈,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리암 니슨(Liam Neeson)과 마이클 니슨(Michael Neeson) 부자(父子)가 각각 미래와 현재의 주인공을 연기했다.

미래의 한 남자가 미래의 TV인 올레드 TV를 현재로 가져와 현재의 자신과 함께 힘을 합쳐 반대세력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낸다는 내용으로, 긴박한 추격 장면 등의 화려한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 등 SF영화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영상미로 차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