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건 웨슬리(Kegan Wesley) 목사가 동성애와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가 구원에 이른 자신의 삶에 대해 미국의 기독교 방송 CBN을 통해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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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목사가 성희롱 및 강간을 당했던 것은 초등학교 4학년, 9살 생일잔치 때였다. 생일잔치에 갔다가 여러 남성들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생일 케이크와 생일 풍선들을 기대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일을 당했다.
케이건 목사는 당시 성폭행을 당한 후 혼란에 빠졌고, 어디에, 누구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해야 할 지 몰랐다고 했다. 또 자신이 말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믿어줄 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사실을 가슴에 묻어두고 혼자만의 비밀로 삼았다. 자신을 속이는 거짓 삶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18살이 됐을 때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그전까지 그는 다른 것에서 인생의 만족을 찾으려 했다. 마약에 중독됐고, 행복을 맛보기 위해 무엇이든 시도해봤다. 밑바닥의 세계도 체험했다. 동성애 등.
그러다 크리스천 콘서트에 참석했지만, 당시 자신에 대해 무신론자와 경계선에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몰랐기 때문에 믿지 않았다"면서 "긴 이야기를 짧게 말하면, 나는 그 날 밤 제단 앞으로 나아갔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른채. 그리고 예수께서 내 인생 가운데 들어오시기를 요청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순간 하나님의 사랑이 내 인생에 개입해 들어왔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었던 것이 기억난다. 너무 큰 사랑을 체험했다. 그 이전까지 내 인생에서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구해왔던 것을 그 순간 예수께서 행하셨다. 예수께서 나를 변화시키셨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멘토를 통해 그가 자신에 대한 환상을 보았다는 말도 전해들었다고 했다.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해 수십,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인생이 변화시키는 환상이었다고.
케이건 목사는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케이건 목사는 동성애에 대해서는 "내가 동성애자였을 때, 세상은 시끄러웠지만 교회는 조용했었다"면서 "때로는 문제로부터 도망치기보다 문제로부터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빌딩에 폭탄이 터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상을 당한 다른 사람을 돕기 보다 도망쳐 나오겠지만 교회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동성애에 대해 유혹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면서 "예수께서도 유혹을 받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로마서 12장 2절을 언급하면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예수님을 더 닮고 싶다고 말했다.
선천적으로 동성애자로 태어났다고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런 저런 방식으로 태어날 수도 있겠지만, 죄 가운데 태어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구원을 받아야 하고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은 선택인데, 나는 어떤 사랑이 예수를 알게 해줄 수 있는지를 놓고 선택했다"며 "예수를 사랑하자, 이전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성애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해줄 말로는 "우리는 죄라고 하는 인간의 상태를 모두 가지고 있고, 그래서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죄를 범하고 실패하지만, 예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고 변화시키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주님과 사랑에 빠지라는 것"이라면서 "그리하면 그분께서 당신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애자들을 교회가 어떻게 더 사랑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인간은 죄를 짓고 타락하지만, 하나님의 자비는 날마다 새롭다. 하나님의 이 놀라운 자비가 아니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주께서 주신 가장 위대한 대계명을 따라 내 몸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자"고 요청했다.
케이건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내가 설교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그런 모범이 되는 놀라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케이건 목사는 뭔가 다른게 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말을 적게 하고 삶으로 더 보여주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