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라츠(Anne Graham Lotz) 목사가 기독교인들이 기도할 때 자주 범하는 실수에 대해 지적하면서 기도에서 응답받기 위한 6가지 필수 요소에 대해 전했다.
또 기독교인들에게 자신들이 필요할 때, 위급할 때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신다는 생각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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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츠 목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의 기도가 마치 빈혈에 걸린 것 같다고 (무기력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느냐?"먼서 다음과 같은 필수 요소들을 잃어렸기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1. 진정으로 존재하시는(살아계시는)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고
2. 총력을 기울이고(all-out)
3. 무제한으로, 전면적으로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하고(no-holds-barred)
4. 전부를 걸고(go-for-broke)
5. 오랜 방식(old-fashioned)으로
6. 처절하게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츠 목사는 "기도의 제목이 가정이든, 결혼이든, 교회이든, 커뮤니티이든, 테러 공격이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고치실 수 없다'는 대중 문화의 태도를 가지는 것보다 그분이 행하실 때까지 무릎을 꿇고 계속 기도할 수 있을 정도로 처절하고 절실한가?"라고 질문했다.
앞서 샌버나디도 무슬림 총기 난사 사건으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난 이후 공화당 대선후보 등이 기도를 요청하자 뉴욕 데일리 뉴스(New York Daily News)는 기도해도 아무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하나님은 이를 고치지 않으신다(God isn't fixing this)"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헤드라인으로 보도한 바 있다.
라츠 목사는 그러나 "나는 올해 기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매일 기도하지만 건성으로, 내가 좋아하는 느낌으로, 지극히 평범하게, 흔해빠진 모습으로 기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통스럽게 도움을 요청하는 조난 요청 형태의 기도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천둥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약속이 하나님께 돌아가게 하는 기도를 하는데 헌신하고 있다"면서 "천국이 움직이고 나라가 변화될 때까지 모든 장애물을 넘어서며 기도하기 원한다"며 자신과 함께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