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주요 특징을 보여주는 예고 이미지 4개가 전격 공개됐다.

각각의 이미지는 강력한 보안, 새로워진 디자인, 물 속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방수,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강조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마저도 성장이 사실상 멈추는 등, 포화 상태에 이른 모바일 시장에서 갤럭시S7이 성공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갤럭시S7의 4가지 특장점을 담은 이미지를 각각 선보였다.

첫 번째 이미지는 보안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앙에 열쇠 구멍을 그려놓은 이미지와 함께 영어로 '최상의 프라이버시를 경험하라(Experience Privacy At Its Finest)'는 뜻의 문구를 써놓았다.

이는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층 강해진 녹스의 결정판을 갤럭시S7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이미지는 디자인이다.

이 이미지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만나라(Meet The Irresistible)'라는 문구와 함께 스마트의 오른쪽 상단과 옆면 모서리가 유난히 푸른빛으로 드러나 있는데, 이는 갤럭시S6에 이어 또 한 번 디자인 혁신을 이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세 번째는 방수 기능이다.

이 이미지에서는 "걱정 없는 탐험(Worry-Less Discovery)"이라는 문구와 함께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스마트폰이 물에 빠져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방수 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앞쪽으로 물방울이 연신 올라오는 모습은 생활 방수를 넘어 물속에서도 작동할 수 있을 정도의 방수 기능이 장착됐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에서 방수 기능을 제공했지만, 갤럭시S6에 메탈 프레임과 글래스 조합을 적용하면서 방수 기능을 제외한 바 있다.

마지막은 카메라 성능이다.

"밤에 빛을 가져다주다(Bring Light To The Night)"라는 문구와 함께 어두운 배경에도 카메라 렌즈가 푸른빛으로 밝게 빛나는 모습인데, 밤이나 어두운 실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강조한 것으로 비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이 보다 커진 이미지센서와 밝은 렌즈, 그리고 향상된 빛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나 야간처럼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일반 카메라 이상의 화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다.

갤럭시S7은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에서 베일을 벗는다. 한국 시간은 22일 새벽 3시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장인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7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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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는 항상 새로운 가능성의 최전선에 서서 한계를 넓혀 왔다”면서 “갤럭시S7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몇 개월간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확신이 생겼고 하루빨리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성공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