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버지니아의 한 유서 깊은 교회의 성도들이 토네이도 속에서 이사야서 40장 8절의 예언의 성취를 목격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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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CBS 방송에 따르면, 버니지아주 태퍼해녹(Tappahannock)에 있는 성요한침례교회(St. John's Baptist Church)는 이번 주 초에 이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완전히 파괴됐다.
토네이도는 교회를 심하게 훼손시킨 것은 물론, 교회 내에 있는 모든 것들을 가져가 버렸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약 20여권의 성경책과 찬송책들은 남아 있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후인 지난 25일 오전 교회에 도착했던 이 교회 성도 조 폴라드(Joe Pollard)는 "마치 전쟁이 일어난 것 같았다"며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었다"며 당시의 토네이도의 위력에 대해 말했다. 이런 토네이도 속에서 성경책과 찬송책은 어떻게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
성경책들도 토네이도로 인해 너덜너덜해졌지만, 폭풍의 와중에도 날아가지 않았다.
이 교회에서는 수요일인 24일 저녁에 성경공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토네이도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취소됐었다.
한편, 이번 토네이도로 최소 2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15동의 건물이 파괴되고 30동의 건물이 훼손됐다고 버지니아주 경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