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 대해 미국인들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느낌은 무엇일까.

힐러리는 '거짓말쟁이', 샌더스는 '사회주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의 여론조사(2월 13∼14일·1천14명)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클린턴 전 장관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21%가 '부정직하다', '거짓말쟁이다'라고 답해 압도적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싫어한다'와 '좋아한다'는 응답이 각각 9%, 8%였으며, '대통령 능력을 갖추고 있다'와 '범죄자다. 감옥에 갈 것이다'는 답변이 각각 7%로 나왔다.

또 '경험이 많다'(5%), '좋은 정치인이다'(3%), '강하다'(3%), '나라를 통치하기에 좋지 않다'(3%)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샌더스 의원에 대해서는 '사회주의자다'는 응답이 12%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나이가 많다'(6%)며 그의 나이가 대선후보들 중에서 가장 고령이라는 점도 미국인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해서 '호감 있다'(5%), '신선한 얼굴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세상을) 더 좋은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5%), '정직하고 믿을만하다'(4%)는 긍정적인 반응들도 있는 반면, '미쳤고 비현실적이다. 바보다'(4%), '호감이 안간다'(4%), '사람들과 중산층을 신경 쓴다'(3%), '공산주의자다'(3%), '이상주의자다'(3%) 등의 답변도 각각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