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해보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복권 당첨? 승진? 성공? 유명 대학 진학? 좋은 배우자? 건강? 자녀들의 성공?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 고난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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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기자는 고난 받는 것이 유익이라 했지만, 마지 못해 고난을 받는 경우는 있겠지만, 사서 고난을 받으려 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패트릭 마빌로그는 최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 고난"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고난 받는 것을 위해 기도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난을 기뻐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롬 5:3-5절)
마빌로그는 "몇 년 간 사역을 해오면서, 우리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큰 특권을 누리고 있다"면서 "기도 요청을 받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사람들의 기도 요청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급(provision)', '보호(protection)', 그리고 '섭리(providence)'라고 소개했다.
마빌로그는 이어 "대부분의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1) 물질적, 재정적 공급 2) 질병과 위해로부터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 3) 일과 학업, 그리고 가정을 위한 섭리를 위해 기도하는 자신들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고난과 도전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런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도전과 고난을 좋아하지 않고, 우리 대부분은 매순간 도전과 고난으로부터 구원받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빌로그는 "성경은 고난이 정말 좋은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고, 우리에게 이상한 개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고난을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으로 인해 파티를 열고 깡총깡총 뛰면서 기뻐하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에게 고난에 대해 기대하라고 한다"면서 "그것은 우리에게 선한 것, 좋은 것을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로마서 5장 3-5절은 고난은 인내를, 연단을, 소망을 가져온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마빌로그는 "축복이나 물질적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축복을 누리기를 원하시지만, 고난 받기를 또한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마빌로그는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슬프거나 우울하기를 원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 받을 때 기뻐하라고 요구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난은 위대한 것들을 이루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성공과 재정적 축복을 위해 기도할 수 있지만, 우리가 고난 받는 것을 위해 기도하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실 때, 그것은 인내를, 연단을, 소망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그것이 진정으로 항상 더 많은 성공과 재정적 축복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빌로그는 "목회자들에게 우리가 고난 받도록 기도해달라고 할 필요도 없다"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고, 우리가 원치 않을 때도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빗어가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빌로그는 마지막으로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따라서 우리는 고난 받을 때 최대한으로 기뻐해야 한다"면서 "당신이 오늘 고난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께서 이것을 통해 당신을 인내케 하시고, 연단하시고, 하나님과 당신이 소망하는 모습으로 빚어가시도록 계속해서 허락하자"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