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회는 부활절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죽음에서, 무덤에서 일어난, 다시 살아난' 예수의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고 있는가? 아니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는가?
교회나 개인을 영적으로 죽어가게 하는 많은 유혹과 고난, 시련이 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에서 사데교회에 일어났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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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기독교인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단이 사용하는 무기는 한 가지는 유혹이며, 다른 한 가지는 고난과 박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대형교회이며 명설교가인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처치(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 목사는 지난 20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교회들이 주목해야 할 교회가 죽어가고 있는 징후와 다시 생명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에 대해 전했다.
로리 목사는 '영적 생명을 다시 얻는 방법'이라는 설교를 통해 요한계시록 3장에 기록된 병든 교회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사데 교회를 언급하면서, 사데 교회가 가진 진정한 문제는 그들이 자신들이 죽어가는지(이미 죽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 3:1-6)
로리 목사는 "사데 교회가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매우 분주하고 활동적으로 보였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교회에 주어진 목적은 성취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성도들을 세워가며, 전 세계를 복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때로 영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은 가장 마지막에 알게 되기도 한다"면서 외적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올바르게 행하고 있지만 영적으로는 여전히 죽어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죽은 교회의 5가지 징후에 대해 나누었다.
1) 죽은 교회는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다
로리 목사는 "죽어가는 교회는 과거를 예배한다"면서 "우리는 현재에 살아가고 미래를 위해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리 목사는 계속해서 "이런 교회들은 몇년 전에 있었던 회심 사건에 대해 자랑하는데, 그것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 죽은 교회는 유연성(융통성)이 없이 완강하고 변화에 저항한다
로리 목사는 "유연성이 없어야 할 때는 유연성이 있고, 유연성이 있어야 할 때는 유연성이 없다"면서 "본질적이나 타협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완고해야 하며, 변화되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이런 것들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유연성이 있어야 하며, 선교적 목적을 위해서 새로운 기술과 다른 음악의 장르 등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3) 죽은 교회의 지도자는 게으르다
로리 목사는 "죽은 교회의 지도자는 게으르다"면서 "무기력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교회의 지도자들은 동시대의 사람들과 관계성을 갖기 위해 필요한 변화에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 죽은 교회는 다음 세대(청년과 청소년)을 무시한다
로리 목사는 "기성 세대가 다음 세대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 죽은 교회는 전도에 대한 열정(열심)이 부족하다.
로리 목사는 "새 성도는 교회의 생명선(혈액)과 같다"면서 죽은 교회는 전도에 힘쓰지 않아 새 성도가 없고 생명이 죽는다고 지적했다.
6) 부활의 길이 있다
로리 목사는 "좋은 소식은, 예수께서는 교회가 영적으로 죽지 않도록 영적으로 새롭게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셨다는 것"이라면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는 사데 교회에 준 책망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에서 깨어나 연약한 것을 바로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아야 한다"면서 "특히 성령으로 항상 충만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리 목사는 설교에서 이달 초 텍사스에서 대형 전도집회 '하비스트 어메리카 2016(Harvest America 2016)'를 개최했는데, 약 8만2천명이 참석했고 6천300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소개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미국 전역의 7천여개의 교회와 모임들도 집회에 참여했는데, 온오프라인 총참석자는 18만명에 달하며 1만8천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