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8시 30분(뉴욕시간) 노동부에서 CPI가 1981년 이후 40년 만의 최악인 8.6%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이는 연준(Fed)에서 이미 5월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발표했을 뿐아니라 5월 12일에는 6,7월 기준금리도 빅스텝이 적절하다고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시장에서는 이를 반응했으며, 전문가들은 5월의 종합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정점을 찍고 하락추세로 접어들었다고 점망했으며, 오늘 발표될 CPI가 4월 수치(8.3%)보다 낮은 8.1 ~8.3%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폭락장에 놀란 듯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보고 있다.
(Photo : CNBC 자료 캡쳐)

 

 

이 날 오전에 발표한 CPI 수치는 시장을 폭락장으로 이끌었다. 주식시장은 이 날 개장후 하락하다가 다우존스는 하루만에 880포인트(2.73%) 하락했고, 나스닥은 414포인트(3.52%) 하락했으며, S&P500 지수는 116 포인트(2.91%)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폭락으로 이번 주간의 주가폭락은 1월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오늘 발표된 CPI 수치는 단순히 하루 증시를 끌어내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CPI 지수 발표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향후 경제에 대해서 가장 긍적적으로 전망했던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 경기 침체는 이제 받아드려야 한다"고 했다. 

다우존스 한 주간 거래 실적표
(Photo :CNN 화면캡춰 )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악화된 것에 대해서 연준(Fed)를 지적했으며, 모든 원인을 푸틴에 돌리며 그를 비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와 같은 물가상승에 대해서 연준(Fed)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뉜다. 일각에서는 75bp까지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급속한 경기침체로 인해 쉽지 않다는 견해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연준이 고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것인데,  이게 지금의 인플레이션 원인을 고려했을때  연준의 역할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번 물가 상승의 원인이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것이며, 이을 견인한 두 종목이 에너지와 식료품인데, 차량이 필수적인 이동수단인 미국에서 유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한계가 있으며, 식료품 특히 주식인 곡물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셰일 오일에 대한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정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은 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처방책을 내놓을지 바이든 정부와 15일에 있을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