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저 시장을 호령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MS는 15일부터 'IE 11' 브라우저 버전 대부분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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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인터넷 웹사이트를 볼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IE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MS의 다른 웹 브라우저인 '에지'로 자동 전환된다. 

MS는 다만 IE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에지의 'IE 모드'는 최소 2029년까지는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IE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 브라우저로 지난 2003년 시장점유율이 95%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MS는 2016년 에지를 내놓으면서 IE의 새로운 기능 개발을 중단했고 시장점유율 하락이 뒤따랐다. 실제 지난해

10월 현재 데스크톱 기준 웹 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은 구글 크롬 72.9%, MS 에지 12.6%, 모질라 파이어폭스 5.5%, 사파리 2.7%, MS IE 2.4%, 얀덱스 브라우저 1.1%, 오페라 1% 등이다. 이로써 1995년 윈도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로 세상에 선보인 IE는 27년 만에 퇴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