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유류비를 비롯한 식료품값이 연일 오르는 상황에서 주택 렌트비도 치솟으면서 취약계층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최근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연방 인구조사국 조사에서 6월 초 기준으로 1,370만명의 미국인들이 렌트비 및 모기지 상환핵을 체납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이들 중 약 460만명은 앞으로 두 달 안에 퇴거 당하거나 압류로 인해 집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는 두 달 전인 4월 초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이다.
전국 주택 렌트비는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렌트비 중간값은 2,002달러로 1년 전 1,738달러 대비 1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유가 및 생활비 증가와 더불어 렌트비 폭등으로 인해 홈리스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